아직까지는 길도 괜찮고 체력도 되고 풍경과 맑은 하늘도 즐기면서 사진에 담고 여유가
있었다. 미나미다케(남악) 까지는...
미나미다케(남악) 3,030m를 지나 11시 미나미다케 산장에 도착하여 점심을 하고
12시에 오늘의 하이라이트 '다이기렛토' 구간을 시작하게 되었다.
칼날 능선이 시작되면서 집중하여 산행을 해야한다는 대장의 말에 드디어 시작되는구나
긴장감 고조..
다이기렛토 구간을 지나서는 사진이 몇장이 있지만 키타호타카다케 산장에 도착할 때
내 체력이 많이 지쳐 있었다. 사진도 못 찍고 가뿐 숨을 몰아쉬면서 겨우 키타호타카 산장에
도착하여 일행이 준 통조림으로 기운을 차리고 호타카 산장으로 출발하였다.
잠시 내린 소나기로 다시 우의를 꺼내들면서 ...몇시에 출발했는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마도 한 4시가 좀 넘었던것 같다. 앞으로 2시간정도 가야 호타카 산장에 도착한다고 하는데...
드디어 저녁7시반이 되어서야 호타카다케 산장에 도착하였다.
하산길에 조금올라가면 있는 정상도 포기하고 부지런히 하산을 서둘었다.
너무 치진 하루 17시간의 산행은 2003년 설악산 용아장성 산행이후 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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