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지리종주

by 푸른_비 2012. 1. 31.

정말 오랫만의 겨울 지리종주이다.

성삼재에서 바로 시작은 못하고 시암재라는 곳에서 하차를 해서 도로길을 걸어 성삼재에 도착.

항상 느끼는거지만 성삼재의 별빛은 참 좋다. 거짓말 조금 보태 손을 뻗으면 닿을듯이 너무 가까이서 반짝이는 별빛이 좋다. 새벽5시 좀 넘어 시작한 산행은 임걸령에 도착하니 환해지기 시작하고

 

일출은 못 보았지만 삼도봉에 오면 항상 사진을 찍게되는 장소이다.  

연하천 산장에 11시쯤 도착을해서 점심을 하고 벽소령을 항해 갔다. 벽소령에서 올려본 하늘이 가을 하늘같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지리종주길중의 하나가 벽소령 산장에서  1킬로 정도 되는 외길이 있다. 외길이지만 한쪽으로는 탁트인 조망을 주면서 혼자 걸어도 참 기분좋은 산길이다 그길이 끝나는 곳에서 올려다 본하늘...

겨울 산행인데도 하늘만 찍게 된다.  

선비샘에 도착. 날이 춥지 않아서 인지 얼지않아서 시원한 선비샘 물맛도 보고 다시 하늘사진 몇컷... 

 

 

앞에보이는 능선길을 설명해주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 

 저멀리 천왕봉이 보이고 촛대봉도 보이고... 이것만 확실히 알았다.

 

 영신봉으로 향해가는데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하고...

영신봉 올라가는 계단의 쉼터에서 잠시 휴식 중 바라본 천왕봉...

 

줌으로 좀더 당겨 본 천왕봉

 

해가 저물어가고...

 

 세석산장 도착 5분전, 저멀리 보이는 것이 바다라고 한다. 예전에는 여기쯤오면 체력의 한계로 풍경을 볼여유가 없어 바다가 보인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래서 산이 올때마다 새로운 모습과 느낌을 주는것이다.

 촛대봉과 세석평전이 보인다. 세석산장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좀 넘었다. 점심시간포함 12시간의 첫날 산행을 마무리한다.

 

다음날, 오전8시 좀 넘어 세석산장을 나와 촛대봉에서 바라본 천왕보의 모습, 오늘 가야할 산길이다.  

내가 좋아하는 지리종주 산길중의 하나, 연하봉 오르기 전에 있는 평전. 이 길은 어느 계절에 보아도 항상 사진에 담고 싶은 길이다.  

 

이번 지리종주의 포토존이 아닌가 싶다. 파란하늘과 순백의 옷을 입은 나무가 어우러진 멋진 모습.. 

 

 

이제는 천왕봉에만 오르면 된다. 오르면서 자꾸면 뒤돌아 보내게 되는 산길

 또 다시 돌아보면서 한컷 찰칵.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 앞으로 보이는 중봉, 오늘이 가지 않지만 ... 

오늘의 하산길인 중산리로 내려가는 길.. 

중산리로 내려서기 전에 다시한번 뒤돌아 본 지리종주길.... 

 

중산리의 용궁식당에 도착을 하니 오후 3시였다. 중간에 로터리 산장에서 점심을 하고 여유있게 하산을 하였다. 이번 지리종주는 심설산행을 아니었지만 오랫만의 지리종주를 할수 있게 날씨도 도와 주고...

마냥 걸는게 좋은 지리종주, 남이 보면 지겨울수도 있지만   

(내 사진으로 부족한 부분은 상록님과 길나그네님 사진으로 대신..)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례 견두산  (0) 2012.03.29
대둔산  (0) 2012.02.18
[스크랩] 무릎연골 강화하는 방법  (0) 2012.01.20
2012년 신년산행(남덕유산~육십령)  (0) 2012.01.04
화왕산 산행  (0) 20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