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3일~23일 : 심원마을~대소골~중봉~묘향암~뱀사골계곡
작년 지리산 계곡 산행후 망설였던 계곡산행을 다시 신청하게 되었다.
아침 6시, 심원마을을 출발하여 들어선 대소골 계곡, 아침이라 시원한 바람과 적당히 쉬면서
산행한 덕분에 작년 세개골 산행보다는 덜하였다.
그러나 점심이후 계속내리는 비로 미끄러운 계곡산행으로 일출식당에 도착하니 5시가 다되었다.
이번에도 사진기는 가져갔지만.. 하나도 못찍고 만주벌판님과 덕유산 자락님의 사진으로 산행을 대신하려한다.
후미로 따라 가느라 미쳐 보지 못한 폭포...사진으로 감상
중봉도착하기 전에 잠시 휴식, 중봉까지 거의 4시간정도 되는 것같다.
점심무렵 도착한 묘향암, 내리는 비로 조망은 없었지만 그래도 고요한 산사의 느낌이 가득했다.
끊임없이 내리는 비로 계곡길 하산이 힘들었다. 밧줄구간은 업두도 못내고 우회하고
거의 네발로 하산을 한 느낌...
2시간의 계곡산행끝내 뱀사골 계곡과 만났다. 반선까지 7.5킬로를 내려오는데.. 앞으로 2시간
거의 반사적으로 걸었다. 그래도 뱀사골의 힘차고 맑은 물줄기가 산행의 피로를 잠시 잊게 만들었다.
2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계단내려가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