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비소식에 오랫만에 보는 맑은 하늘~ 몸은 피곤하지만 부지런히 물, 과일을 간단히 챙겨 연신내역으로 향했다. 3번출구로 나와 34번 경기버스를 타니 구파발에서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이 타면서 백화서, 북한산성입구, 사기막골 등등에서 하차를 하고 원각사 정류장에는 2~3명 정도만 하차를 하였다. 11시34분
다리밑을 왼쪽으로 아스팔트길을 걷다 보니 원각사 표지석이 나타나고
드디어 숲길로 접어든다 11시 42분
5분쯤 갔을까~ 산너머길이 시작되었다.
작은 계곡 옆길로 계속 오르막이 시작되고
작은 오솔길도 나오고
전망대에 도착하니 조망이 정말 좋았다. 구름모습도 이쁘고 주변의 산세도 잘보이고 어느산인지는 잘모르지만.. 12시 20분 전망대 도착!
내려가는 길에는 계단이 많았다.
간혹 바위도 나타났지만...
산너머길이 끝나간다. 거꾸로 올라왔다면 계단때문에 무척 힘들었을것 같다. 원각사에서 시작하길 다행...
12시 35분, 안골길 구간이 시작된다.
계곡옆 아스팔트길은 내려오니
좌측으로 입구의 시작을 알리면서 12시 45분에 숲길로 접어든다.
13시5분에 숲길이 끝나고 직동공원을 지나야 다시 숲길로 접어들게 된다.
공원에서 바라본 하늘이 너무 좋아 절로 셔터에 손이 갔다.
숲길이라기 보다는 공원같이 잘 조성된 느낌, 아무튼 편안한 길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었다.
편안했던 길이 끝나고 다시 포장길이 시작되었다.
둘레길의 가끔이 있는 이런 구간이 싫기도 하지만 산행이 아닌 둘레길을 선택한 대가라 생각하면 즐기면 걷는다.
다시 숲길이 시작되었다. 13시 35분.
그러나 길을 잘못들어 산으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서 둘레길 일부를 공사하고 있어서 미처 우회길을 보지 못했던것이다. 잠깐의 알바로 이제는 조금씩 다리가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그리하여 안골길 구간도 끝이 났다. 14시 7분. 보루길과 다락원길까지 가려했으나 오늘은 보루길까지만 가기로 결정...
직진하면 회룡역이나 보루길을 가기위해 다리를 건너 다시 둘레길로 접어든다.
14시 13분에 보루길을 접어들어 2.9킬로를 걷기 시작했다.
왜이리 원도봉 입구가 먼지...
지친 체력에 숲길의 사진은 못찍고 포장길이 시작되는 곳. 포장길이 끝나면 보루길도 끝이 난다.
포장길이 끝나는 지점에 원각사(사패산과 다른 사찰)이 보이고 보루길이 끝남을 알려준다. 15시 10분
다락원길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망월사 역으로 향했다. 지하철역에 도착하니 오후 3시반이 지나고 있었다. 신도림까지 오는내내 무거운다리와 몸이었지만 간만에 호젓한 산행으로 기분이 좋다.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면서도 눈은 반쯤 감긴다....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통신골(10. 2~3) (0) | 2011.10.06 |
---|---|
설악산(9.24~25) (0) | 2011.09.28 |
지리산 대소골 (0) | 2011.07.26 |
설악 신선봉 산행 (0) | 2011.06.21 |
설악 가리봉 (0) | 2011.06.07 |